프롤로그

카테고리 이름은 '들·봤·알·못·필·경·상'이다. '들어는 봤지만 알지는 못하는 필수 경제 상식'이라는 말인데 줄이기도 뭐하고 안 줄이기도 뭐해서.. 그냥 줄여버렸다!

이름이 이상해도 양해를 부탁하면서 이 카테고리를 만든 이유를 설명하자면 저번 학기때 들었던 '금융과 거시경제'라는 강의에서 배웠던 느낌을 그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어서이다. 보통 경제 강의를 들으면 주구장창 그래프 아니면 주구장창 영어를 한국식으로 번역한 어려운 글들 뿐이다. 결국 많은 양의 내용들을 전개 과정없이 널찍널찍하게 넘어갈 수밖에 없어 되게 지루하다고 많이 느꼈고 특히 배우면서도 배움에 대한 이유를 '나중에 다 필요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그 순간을 대충대충 넘기곤 했었다.

하지만 이 강의가 '금융과 거시경제'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교수님은 처음부터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생하는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말 그대로 모든 전개 과정을 설명하면서 강의를 풀어나갔다. 심지어 슬라이드 1장을 1시간 30분 동안 설명하신 적도 있었는데 그럴수록 지금까지 그저 이름으로만 알게 되었던 경제 상식에 대해서 재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오르면 투자가 줄어든다라는 당연한 말을 책에서 외우는 것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실제로 그렇다라는 걸 배우게 되면서 경제가 사회 전체에 실질적으로 많이 관련되어 있다는 걸 눈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이렇게 배우고 정리하는 과정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더더욱 좋을 것 같았다.

알려줄려고 글을 쓰다보면 확실히 팩트체크를 해야되기 때문에 정확함은 배가 된다. 금융공기업을 준비하는 나에게는 정말 좋다!  웬만하면 1주일마다 하나씩 쓸 것같다. 공부를 하거나 신문을 읽게 되면서 모르는 상식에 대해 메모를 하고 있는데 글로 설명해야될 것들이 아주 많이 있어 출석을 자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