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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

졸업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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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선물

진짜 시험은 졸업 후 시작된다 지극히 현실적인 사회생활 생존 꿀팁 공학박사이자 삼성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출신 저자가 갓 돌이 된 딸아이와 딸의 상사가 될 지금의 20대, 30대 젊은이들에게 선물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회생활 생존 꿀팁. 어떻게 하면 독서를 똑바로 할 것인가? 어떻게 인간관계를 가질 것인가? 신문기사는 어떻게 공부해야 되나? 목표는 어떻게 찾아야 되나? 내가 알고 있는 개념들은 올바른 것인가? 나는 어떻게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인가?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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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지인의 선물로부터 비롯되었다. 부산에 살았던 어릴적에는 아버지 친구분들과 그 밑의 형, 누나들과 많이 놀았었는데 서로 서울로 상경하게 되면서 거의 못 만나다가 6개월 전쯤에 아버지들의 제안에 의해 형, 누나들도 같이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좋은 자리를 끝내고 일어나려는 타이밍에 멋진 형 한 명이 마지막 장소에서 모두에게 자신이 직접 고른 책이라고 책을 나눠주었다. 예전부터 정말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그에 더불어서 너무 감동이었다. 확실히 다르다. 책은 사실 바로 읽진 못했지만 조금씩 읽어가면서 결국 저번 달에 마지막 장을 덮게 되었고 토익, 컴활, 시험 등등의 합법적 이유(?)로 인해 이 글의 작성을 미루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대학교 -> 대학원 -> 박사학위 -> 삼성디스플레이 등등 전전하면서 경험해왔던 인생 꿀팁을 설명해준다. 특히 이제 4학년을 맞이하는 나에게는 정말 필요한 글자들이였고 더 겸손해졌다. 짬짬이 읽어서 늦게 읽은 이유도 있지만 명언들이 쏟아져나와 핸드폰에 메모하느라 오래 걸린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그래서 이 책을 얻게 된 느낌을 혹시라도 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도 공유를 하면 더 좋을것 같아 [책 감상]카테고리를 시작했다!



1. 독서법
- 그냥 읽기 -> 요약하며 읽기 -> 시험을 치기 위해 읽기 -> 가르치기 위해 읽기 


읽는 것도 수준이 있다. 저자는 이렇게 4번 읽으면 비로써 정독을 했다고 말한다.. 여기서 가르치기 위해 읽기란 누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상대방에게 책에서 봤던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2. 꼿꼿한 내 마음을 굽힐줄 아는 것이 어린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
- 그래서 부모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느낀다.

3.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에 익숙해져라! 그래야 기쁨의 타이밍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4. 나이 들어가는 것이 막연하게 서글픈 사람들은 대부분 깊이가 쌓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 이 책에서 중복되어서 나오는 내용 중 하나가 '나이탓하지 말자'이다. 요즘 들어서 나이탓을 상당히 하는 편인데 이 내용을 보고 최대한 줄이고 있다..

5. 원론적인 얘기보다 각론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 각론 : 하나의 주제의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 - > 구체적으로 증명하자.

6. 자신의 부족함, 불편함에 능동적 배려를 바란다면 그것은 장애다.
- 요즘 조별과제를 하면서 수동적인 사람들과 함께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그래서 조원운이 정말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문장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더 겸손해지는 문장이였다.

7. 가짜 꿈이 우리의 꿈 메모리를 다 차지하고 있으면 진짜 꿈이 저장될 공간이 없어진다. 그러니 정 들었어도 과감하게 가짜 꿈을 지울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가짜 꿈이란 평소에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던 꿈들을 말한다. 단어 의미대로 진짜 꿈이라면 생각만으로도 행동이 가해진다.

- 이것을 계기로 프로그래밍을 그만두게 되었다.. 확실히 흥미가 있고 길이 있다면 몸이 움직이지만 항상 숙제처럼 느껴지고 열심히 했지만 코딩, 데이터 분석을 할 때마다 수동적인 느낌을 받았다. 빨리 빠져나오기를 잘한 것 같다.

8. 힐링팔이, 낙담팔이말고 노력팔이를 하자. 기본부터 먼저 잘하고 그리고 특별함에 도전해라.
- 동기 형 중에 취직한 형이 있는데 항상 하는 말이 '자기 분수를 잘 알자'였다. 데이터 쪽에서도 딥러닝에 관한 다양한 기술들, 머신러닝 활용법 등등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데이터 그 자체의 이해다.

9. 인생이 비참한 순간들
(1) 내 무능력에 상대방이 맞추기를 원할 때
(2)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플 때
(3)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예견하고 정확히 들어맞았을 때
(4) 좋은 조언들을 끝까지 뻔하다고 생각해서 무시하고 끝내 뻔한 인생으로 끝날 때
(인생은 오픈 시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을 못 적는 경우가 태반이다.)
(5) 내가 그렇게 인생에 큰 덕목으로 삼고, 거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맞추려고 노력했던 '평균'이란 놈이 막상 세상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음을 깨달을 때 

- 이번 인턴 자소서를 쓸 때 대외활동과 봉사활동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걸 드디어 알았다! 하지만 이미 3년 전에 이 책을 선물해준 형은 나에게 대외활동을 하는 걸 추천했고 1년 전에 만난 대기업 과장이신 지인은 봉사활동을 추천했다. 

인생은 오픈 시험이다.



10. 두 개의 관
- 좋은 습관은 내 인생에 빛나는 왕관과도 같다. 

  나쁜 습관은 스스로를 관속에 처박아 산송장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어떤 관을 선택할 것인가? 좋은 습관을 쓸 것인가? 나쁜 습관에 묻힐 것인가?

  잊지 마라, 당신의 습관이 당신의 인생이다.

=> 항상 자기 자신을 자극해라.


11. 욕심은 그릇을 채운다. 양보는 그릇을 키운다. 욕심부리지 말라는 게 아니라 양보먼저해라. 그래야 넘치지 않는다.
- 역시 적당한게 어렵다....


나같이 뭘 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들(대학생 2~4학년)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 책에서 '요즘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고등 교육으로 인해 대학생 3학년이 아닌 고등학교 6학년이다'라는 말을 읽었던 그 9월 중순이 내 분수를 알게 된 시작이었다.

복학 후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방향성없이 내 길을 닦기에는 버거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쯤에 고민이 많아 졌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뒤로 방향성을 잡고 공부를 하니 심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마음 속으로 로드맵이 그려진다.

공부를 하다가 슬럼프에 빠질 때 해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다시 꺼내서 읽어 볼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책을 선물해준 형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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